서울시 소유의 구(舊) 중랑경찰서 부지는 4,750㎡(1,436평)의 면적으로 2013년까지 40년 간 중랑경찰서가 위치해 있었으며 현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광역수사대 역시 2016년 신청사가 건립되면 부지를 비우고 복귀할 예정이다.
중랑구 주민들은 광역수사대가 이전한 뒤, 해당 부지에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복지 센터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 자치구의 평균 도서관 수는 5.3개인데 중랑구는 3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문화․복지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 만큼 주민들은 구(舊) 중랑경찰서 부지에 문화․복지 복합단지가 조성되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 6월, 박원순 시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2014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해당 부지는 국가와 맞교환하기로 결정됐으며, 이 같은 서울시의 결정이 중랑구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한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