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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문화도시’로 변모
  • 기사등록 2015-07-16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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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분단 70주년인 2015년, 도봉구가 품고 있는 역사의 흔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해 새로운 스토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빚어내는 품격 있는 문화로 도봉구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외쳐온 ‘문화도시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구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역사문화시설들이 7월부터 차례로 개관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시설은 둘리뮤지엄, 도봉기적의도서관, 함석헌기념관, 간송 전형필가옥 총 4곳으로 2013년 문을 연 김수영문학관을 비롯 원당샘공원, 방학동은행나무, 연산군묘, 정의공주묘역과 더불어 도봉구‘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축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7월 24일(금) 문을 여는 ‘둘리뮤지엄’(시루봉로1길 6)은 둘리근린공원 내에 위치한다. 토종 만화캐릭터를 주제로 한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전시관(뮤지엄동)과 어린이만화도서관(도서관동)의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쌍문근린공원의 명칭을‘둘리근린공원’으로 변경하고 공원 주변 산책로에는 둘리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둘리가 발견된 장소인 우이천 옹벽에는 김수정 작가가 둘리 탄생과정을 다룬 350m 길이의 벽화를 조성 중에 있다. 만화벽화로는 국내 최장 길이이다. 

 



7월 30일(목)에는 서울에서 첫 번째, 전국 열두 번째 기적의도서관(마들로 797(도봉동))이 도봉구에 개관한다.

 

기적의도서관은 민과 관이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민관협력 모델의 도서관이다. 2002년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시인, 교육자, 언론인, 사상가, 역사가 함석헌 선생의 옛집(도봉로123길 33-6)이 9월 3일(목) 그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미인도’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가옥(시루봉로 149-18) 또한 9월 10일(목) 주민 곁으로 돌아온다.

 

전형필가옥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1년 도봉산 원통사 산행 중 우연히 발견했다. 구는 가옥을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하는 한편, 퇴락한 본채와 부속건물 및 주변 담장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보수하였고, 가옥 주변은 정비를 통해 공원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봉동에 존재하는 대전차방호시설 또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12년간 방치돼 온 시설물에는 예술가 작업장, 전시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의 힘을 통해 파괴와 대결의 상징이 창조와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구가 표방하는 문화도시의 이미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둘리뮤지엄, 기적의도서관, 함석헌기념관, 간송 전형필가옥이 오랜 노력 끝에 개관함에 따라 마을 곳곳에 존재해 온 명소들을 하나의 역사문화관광벨트화하는 작업의 완성을 알리게 됐다. 또한 홍명희 선생과 송진우 선생 등의 옛 집터로 구성된  도봉 현대사 인물길과 함께 도봉구의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향후 아레나공연장, 사진박물관, 드림박스가 창동 일대에 더해지면 문화도시 도봉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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