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이미라 통합사례관리사(왼쪽)가 어르신을 찾아 근황을 묻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활동하는 이미라(46세) 통합사례관리사가 지난 10일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2015년 위기가정지원사업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11명이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됐으며, 서울시에서는 동대문구가 유일하다.
지난해부터 동대문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미라 통합사례관리사는 월드비전이나 서울시복지재단 등 외부기관의 지원금을 적극 유치하는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마련된 지원금은 아직 정부 지원이 전무한 취약계층의 임대주택 보증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 사례관리사 덕분에 올해에만 취약계층 10가구에 보금자리 마련에 필요한 보증금과 생계비 등으로 3,000여만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된 이씨는 2014년 1월부터 동대문구 복지정책과에 소속돼 총체적 위기를 맞은 홀몸어르신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구 등 20가구를 전담 관리하고 있다. 또 지역기관과 연계해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해 상반기에 460여건의 방문 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이미라 사례관리사는 “매순간 무너지고 좌절할 수 있는 위기가정에 삶을 주도할 수 있는 힘과 여유를 선사할 수 있는 복지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