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일원에서 약 112만평 규모의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지난 30일 파주읍사무소에서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및 시의원, 주민대책위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파주시장의 인사와 함께 용역결과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의·답변하는 방식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용역결과 설명에 앞서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느라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기다려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용역결과 설명에서 파주시는 (가칭) 파주 희망(Hopeful) 프로젝트라 명명한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총 5단계로 구상한 단계별 개발계획에는 ‣1단계 ICT 융·복합단지(14만평), ‣2단계 외투 및 R&D 단지(15만평), ‣3단계 거점단지(31만평),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10만평), ‣5단계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41만평)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파주시는 국비 352억원을 확보, 약 1.6㎞의 진입도로를 개설하여 투자가치 상승효과를 도모하고 직거래장터, 광장, 환승주차장 조성 등을 유도해 파주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은 현 시장상황과 사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1단계 사업의 경우 현재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여러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금년 하반기 중 제안사업 검증과 관계부처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12월경에는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신청하는 등 1단계 사업인 산업단지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해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