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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 노숙인 한파 특별보호대책...3월까지 상시 가동
  • 기사등록 2016-01-04 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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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파에 노출된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여성전용 응급보호시설, ▴응급잠자리, ▴24시간 위기대응콜센터, ▴거리상담반 운영 등 특별보호대책을 오는 3월까지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대문구에 15명 규모로 운영하는 여성노숙인 전용 응급보호 시설을 2016년 1월부터는 최대 35명까지 보호할 수 있는 규모의 여성 노숙인 전용 일시보호시설로 확대 운영한다.


고령 및 중증질환자들의 경우 따로 명단(현재 81명)을 만들어 치료나 주거지원 등을 우선지원하고, 거리생활을 고집할 경우 상담원 거리상담시 집중관리하거나 9개 시립병원 의료진 40명이 매월 1회 서울역 등에 나가 취약계층 현장진료를 하는 ‘나눔진료봉사단’에 연계하여 의료상담을 받게 하는 등 위급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서울시는 현재 총 42개 노숙인 시설과, 서울역‧영등포역 인근의 응급대피소, 무료 급식소등을 활용한 응급구호방, 고시원과 쪽방 등을 활용한 응급쪽방 100개 등을 연계하여 ‘응급잠자리’를 상시 제공한다.


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야간‧심야시간대에 총 1,300여 명의 거리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가동하고 있으며, 12월 일시보호시설, 겨울철 ‘응급구호방’ 및 ‘응급쪽방’에 980명 가량의 거리노숙인에게 잠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35개조 88명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상담반을 편성 서울시 주요 지역을 매일 2~4회 거리순찰·상담활동하고 실시해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의 경우 병원 치료를 의뢰하고 있다(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 ☎1600-9582).


지난 여름철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예방용 마스크 2만개를 후원했던 (주)아이리스 코리아는 이번 겨울철 거리노숙인 보호용 핫팩 10만개를 후원했다. 또한 유니클로와 (주)신성통상 탑텐, 영원무역 등 여러 기업 및 단체, 시민들의 후원으로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에게 겨울옷 약 1만 5천벌을 전달했고, (사)대한불교청년회에서는 속옷 등 1,900여점을 후원하는 등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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