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 직원들이 동참해 부서별로 제출한 개선사항에 대해 참모진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0개 행정사무를 선별하고 군살제거에 나섰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통합 분야 3개 과제 ▲조정 분야 4개 과제 ▲폐지‧개선 분야 14개 과제 ▲협력 분야 9개 과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에 다이어트된 30개 행정과제는 올해 3월부터 바로 시행된다”라며 “다만 조직개편이 필요한 사항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구축과 연계해 자치법규 개정단계를 거쳐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업무통합 분야를 보면 별개의 층으로 구분되어 민원 불편을 초래하던 체력단련실과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통합하고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주민편의를 제공한다.
사무조정 분야는 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던 성과관리 사무를 기획예산과로 이관해 업무계획과 연계하고, 건설관리과 국‧공유재산 관리사무를 재무과로 이관해 국‧공유재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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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폐지‧개선 분야는 그 기능이 미미한 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기금 등을 폐지하고 일반회계에 편성함으로써 회계질서를 강화했다. 아울러 착한가격 업소 선정시 선정기준을 세분화하고 위생수준과 식품안전 항목을 추가해 물가안정 및 먹거리 안전성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도록 사무를 개선했다.
업무협력 분야의 경우 동대문구는 부서간 칸막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능률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9개 행정사무에 대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업무협력도 평가를 실시한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