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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시인 정지용 마지막 생가 녹번리 초당(草堂)터 표지판 제막식 개최
  • 기사등록 2016-04-25 13: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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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4월 26일(화) 오후 3시 ‘향수’, ‘고향’으로 유명한 시인 정지용의 생전 마지막 집터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한다.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주진 중인 은평구는 지역 연고(緣故)문인들을 재조명하던 중 정지용시인이 1950년 납북되기 전까지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1948~1950) 녹번동 126-10번지의 생전 마지막 집터 위치를 확인했다고.

 

제막식에는 정지용시인의 유족과 은평문인협회, 은평향토사학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또한 당일 오후 6시에는 은평 평화공원에서 이를 축하하는 시낭송회 ‘2016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을 개최한다.

 

시인 정지용은 한국의 대표적 서정 시인으로 천재시인 ‘이상’의 시를 소개하고 등단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등 청록파를 문단에 추천한 현대시의 선행시인이다. 또한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유고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 저자이다.

 

해방 이후 납북되기 전까지 정지용은 녹번동 초당(草堂)에서 ‘곡마단’, ‘사사조오수(4․4調5首)’ ‘녹번리’ 등을 집필하고 문학독문(1948), 산문(1949)을 발간하였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15년 도종환 의원 대표 발의한 '문학 진흥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립 가능하게 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시설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모바일 환경을 통해 산재한 한국근대문학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 및 제공하는 문학전문박물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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