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사단법인 중구 어린이 안전학교 교육지도사들이 중구의회(의장 박기재)를 방문했다. 중구 어린이 안전학교 장경임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박기재 의장 및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중구 내 어린이 안전학교 교육지도사들의 업무활동과 지원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장경임 회장은 “지난해 중구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통해 서울시 지원 4명, 구 지원 6명 등 총 10명의 교육지도사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서울시의 지원 외에는 구 차원에서 교육지도사를 두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어린이 생활사고의 위험률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적합한 능력을 갖춘 교육지도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교육 확대로 생활안전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지도사 축소가 아니라 하루 2시간의 교육지도사 활동시간을 4시간으로 늘리고 교육지도사 인원 또한 매년 최소 10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박기재 의장은 “다양한 교육사업으로 언제나 중구의 생활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교육지도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하는 부모들이 항상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위해 의회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은 “세 자녀의 엄마로서 어린이 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안전특별구 중구를 표방하는 만큼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총체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이혜경 위원장의 대표발의로 중구의회는 『중구어린이 안전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어린이가 등하굣길 폭력, 아동범죄,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활동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