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종로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영종 종로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7대 의회가 출범하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 제6기 민선 자치단체가 7월 1일 출범한 데 이어, 오늘은 드디어 제7대 종로구의회가 개원하는 날입니다. 개원인사에 앞서 김영종 구청장의 취임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새로 출범하는 제7대 의회나 민선6기 구청장께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만큼 모두가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주민이 만족하는 신지방자치 정립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경륜과 덕망이 높으신 의원님들과 함께 제7대 의회에 동참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과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것은 5선 의원으로서 지난 16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위상을 제고하고 원숙하게 의회를 운영하여 자치구 발전에 앞장서 일해 달라는 의원님들의 깊은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고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의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어 제7대 종로구의회가 으뜸 선진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23년 동안 선배의원님들이 쌓아올린 의정 성과의 기반 위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제7대 의회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지금 이 자리는 구민 여러분께 앞으로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리는 엄숙한 자리로서 우리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우리 앞에 놓여진 현안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실천의지를 밝히고 그 약속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밖으로는 종로 사회의 갈등 조정과 해소는 물론, 지방자치 정신을 훼손하고 지방의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개선에도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또 안으로는 의원의 전문성과 의원 역할 강화, 인사권 독립 등 지방 위기의 시대에서 의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7대 종로구의회는 다선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정 경륜과 새로 등원하신 초선 의원님들의 참신한 의정감각의 조화를 통해 더욱 발전된 실력 있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제7대 전반기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민 참여가 전제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과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구민과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부지런하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으며 발로 직접 뛰어다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기대와 요구에 보답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창조와 도약을 향한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안목을 넓히고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실천만이 구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자부심으로 의원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책임성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성실한 믿음을 주는 화합과 소통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확고한 주인의식으로 집행부를 상대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안에 따라서는 지원과 협조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서로간의 진솔한 대화와 이해를 통해 의회가 먼저 화합과 소통의 희망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세 가지 큰 틀 아래 앞으로 2년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회사무국과 함께 의정여건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면서 강력한 지방의회로서의 위상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종로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종로구의회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보다 먼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하고 냉정한 자기성찰과 평가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7대 종로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 겸허하고 성실하게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의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